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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에볼라 감염 미국인도 완치…세계은행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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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인 세 번째 에볼라 감염 환자인 릭 새크라(51)가 완치돼 퇴원했다고 NBC뉴스 등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크라는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산부인과 의사로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하다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그는 지난 5일 본국으로 이송돼 네브래스카 메디컬센터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새크라는 메디컬센터 의료진과 이날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내게서 모든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선언했다"고 밝혔다.

새크라는 입원 기간 'TKM-에볼라'로 불리는 실험 약물치료를 받았다. 동시에 앞서 에볼라에서 완치된 동료 미국인 의사인 켄트 브랜틀리의 피를 수혈 받으면서 상태가 급격히 호전됐다.

이에 앞서 브랜틀리도 치료 당시 '지맵'이라는 실험 약물 처방과 함께 에볼라 바이러스를 이겨냈던 현지 소년의 피를 수혈 받았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미국인 네 번째 에볼라 감염 환자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에모리대학에서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계은행은 서아프리카 감염국 지원에 1억7000만 달러(약 1774억원)를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유엔은 이날 에볼라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 고위급회의를 열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개막 연설에서 에볼라 피해국들이 절실하게 도움을 요청해왔으나 지원이 부족했던 사실을 상기시키며, 유엔 산하 기금과 프로그램이 동원되는 총력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지금 세계는 에볼라를 막을 수 있고, 또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며 "국제사회가 속도를 내야 할 시점"이라고 호소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금까지 서아프리카 5개국을 중심으로 6263명이 에볼라에 감염돼 44%인 2917명이 숨졌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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