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엔젤이란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엔젤투자자 중 정부의 인증을 받은 이들로, 이번에 1호 인증을 받은 사람은 ▲이택경 파운더스엔젤네트웍스 대표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 ▲김철환 카이트창업가재단 이사장 ▲최영준 sga 부회장 ▲우원명 엔젤투자자 ▲박형무 동국대 전자공학과 교수 ▲전영진 HB인베스트먼트 전문위원 ▲강수현 한국투자관리 대표 ▲강중길 대덕벤처파트너스 대표 ▲강달철 브라더스엔젤클럽 총무 ▲성승용 브라더스엔젤클럽 총무 등이다.
전문엔젤의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정부 매칭지원, 멘토링 등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단 벤처기업으로 확인돼 법인세·재산세·취득세 등 각종 세제혜택과 신용보증 등 정부 정책에서 우대를 받게 된다. 단 5000만원 이상 투자, 자본금의 10% 이상 투자받은 경우에 한한다.
현행 벤처확인기관은 공공기관인 기술신용보증기금과 중소기업진흥공단 2개와 벤처펀드를 조성·투자하고 있는 벤처캐피털(VC)들 뿐이기 때문에,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개인들이 벤처확인 기관으로 지정이 된 것은 처음이다.
한편 정부는 전문엔젤들에게 정부의 엔젤펀드 지분에 대한 저가매입권(콜옵션)을 70%까지 부여해 과감한 투자를 유도하고, 엔젤투자자의 지분을 전문적으로 인수하는 세컨더리펀드 100억원을 내년 중 조성할 계획이다. 또 연내 엔젤투자 금액 중 1500만 원 한도 내에서는 소득공제를 100% 허용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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