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따뜻한 집 만들기는 25일부터 10월10일까지 전국 350여개 그룹홈을 대상으로 집수리가 필요한 곳의 신청을 받는다. 집수리 전문 봉사단체인 사단법인 '희망의 러브하우스'와 네이버 '해피빈',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와 손을 잡고 주택 개보수가 시급한 그룹홈 10여 곳을 선정해 12월까지 집수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내년 8월에 시행 예정인 아동복지법 준수사항에 따르면 앞으로 그룹홈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주거 시설 내 화장실을 2개 이상 갖추어야 한다. 이를 충족하지 못해 향후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그룹홈 또한 이번 집수리 프로젝트에 지원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그룹홈은 네이버 해피빈 인터넷 홈페이지(happybeen.naver.com)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집수리를 신청한 그룹홈을 대상으로 실사를 거쳐 다음달 중순께 발표할 예정이다.
그룹홈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네티즌 또한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할 수 있다. 해피빈 홈페이지를 통해 따뜻한 집 만들기 프로젝트에 댓글을 작성하면 본인의 비용 부담 없이 댓글 1개 당 1000원씩 집수리 기부금이 적립될 예정이다.
네티즌 댓글을 통해 적립된 기부금은 이번 프로젝트에 선정되지 못한 그룹홈의 도배와 장판 교체 비용으로 쓰이게 된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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