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이날 유엔주재 상임대표부 명의의 공보문을 통해 “미국이 제 69차 유엔총회와 별도로 고위급회의라는 것을 벌려놓고 또 한차례 반공화국 인권광대국을 연출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미국에 대해선 “인권 유린의 왕초로서 다른 나라 인권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북한 대표부측은 “문제해결에 관심이 있다면 이제라도 충분한 협의와 합법적 절차를 거친 공정한 보고서를 내놓아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필요한 협조를 가능한 다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공보문은 또 이번 고위급 회의에 참가기회를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면서 “인권을 위한 대화와 협력은 반대하지 않지만 인권문제를 우리 제도를 전복하는 데 계속 써먹으려 한다면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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