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터미널 공사는 승객터미널과 VIP 라운지, 공항 부대시설 등을 포함하며 총 공사비 2억달러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6개월이다. 이 공항이 완공되면 기존의 말라보 국제공항과 함께 적도기니의 관문이 된다. 500석 규모의 컨벤션홀을 포함하는 행정청사는 7층짜리 비정형 빌딩으로 지어진다. 공사비는 9000만달러다. 2층 규모의 다용도 상업시설은 1000만달러 규모 공사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지난 7월25일 회생계획 인가 시점을 전후로 말레이시아와 적도기니 등 해외에서만 약 4800억원의 공사를 수주했다"며 "현재 해외에서 입찰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의 추가 수주도 기대되기 때문에 기업 정상화와 인수합병(M&A)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재 쌍용건설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도, 파키스탄, 이라크, 적도기니 등 세계 8개국에서 총 22개 프로젝트, 3조3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