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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노르웨이 '연어' 잡아 세계 2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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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일본 미쓰비시상사가 연어 양식ㆍ가공 세계 3위인 노르웨이 기업 세르마크를 인수하겠다고 선언했다.

노르웨이 세르마크의 칠레 연어 가공 공장. 사진=언더커런트뉴스

노르웨이 세르마크의 칠레 연어 가공 공장. 사진=언더커런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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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 전문 매체 언더커런트뉴스에 따르면 세르마크는 22일(현지시간) 미쓰비시상사가 자사 주식을 주당 96노르웨이 크로네(약 1만6000원)에 매수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언더커런트뉴스는 미쓰비시상사가 오는 11월까지 매수를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미쓰비시상사는 가능하면 세르마크를 100% 보유 자회사로 삼으려 한다며 내년 3월 말까지를 완료 시기로 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르마크의 레베카 글라서 헐로프슨 회장은 “미쓰비시상사가 비중이 큰 시장인 아시아에서 세르마크의 입지를 강화하고 확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닛케이는 세계적인 인구 증가로 식량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중요한 단백질원인 연어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쓰비시상사가 제안한 인수가는 지난 19일 세르마크 종가에 14.3%를 얹은 수준이다. 최근 3개월 가중주가평균과 비교하면 18.3%의 프리미엄을 더했다. 인수 대금은 최대 1500억엔으로 예상된다. 세르마크 주식은 오슬로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된다.
이 공개매수가 성사되면 미쓰비시상사는 노르웨이 마린하베스트에 다음의 세계 둘째 연어 업체로 부상한다. 미쓰비시상사는 영국의 100% 자회사 MC 오션 홀딩스를 통해 이 인수를 추진한다. 미쓰비시는 세계 최대 블루핀 참치 구매 회사이며 칠레에 샐먼스 훔볼트를 세워 움직인다.

세르마크는 노르웨이 정부가 1994년 곡물사료 회사로 설립했다. 대주주인 노르웨이 통상산업수산부는 이 인수 제안을 받아들이라는 의견을 세르마크 이사회에 제시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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