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티 교수는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교육 투자가 소수 엘리트 보다는 보편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교육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며 "불평등 해소를 위해 교육에 투자하는 것이 강력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케티 교수는 한국의 불균형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소득세에서 최고 한계소득세율이 지난 30년 동안 하향세를 보여왔다"며 "실질적으로 최상위층의 부가 크게 늘어난 원인에 대해 자세한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불평등 문제는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해결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피케티 교수는 "과거 불평등이 해소되는 과정에서는 전쟁 등의 정치적 대형 쇼크가 작용한 사례가 있다"며 "(사회내 불평등이 해결되지 않고 가속화 될 경우) 외국인 배타주의 등이 나타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