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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재"北 대화제의 심사 숙고,현명한 판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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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17일 북한이 우리 정부의고위급 접촉 등 대화 제의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 번 북한 당국의 심사숙고와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류길재 통일부 장관(자료사진)

▲ 류길재 통일부 장관(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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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장관은 이날 오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주최로 열린 '남북통일이 주변 4강에 미치는 편익비용 분석' 국제 세미나 축사에서 "서로 머리를 맞대고 현안을 해결하고민족의 공리를 추구하며 동질성을 회복해 나가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정부가 남북 당국간 대화를 제의하고 이를 통해 남북간 현안문제를 해결하며 남북관계를 새롭게 발전시켜 나가자는 것도 같은 취지"라고 강조했다.

류 장관은 "통일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가운데 점진적인 통일을 이루고자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우리 정부가 북한의 특정한 상황을 전제로 해 이른바 흡수통일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을 갖기도 한다"며 "우리 정부는 그러한 통일을 바라지도, 추구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특히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 없는 통일은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며 "개성공단 국제화나 나진-하산 물류사업과 같이 남과 북, 그리고 국제사회가 통일과정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통일이 갖는 의미와 그 혜택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또 "통일은 우리 민족은 물론,주변국 모두에게 대박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대박이라는 것은 단순히 경제적 이익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통일로 한반도와 주변국이 함께 누릴 정치, 군사적 가치, 사회경제적 가치를 모두 함축하고 있다"면서 "통일의 비용이 아무리 크다 한들, 그로 인한 편익을 결코 능가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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