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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령탑 슈틸리케가 반한 '멀티맨' 기성용

최종수정 2014.09.08 23:08 기사입력 2014.09.08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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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사진=김현민 기자]

기성용[사진=김현민 기자]


[고양=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멀티 포지션으로 만점 활약을 선보이며 새 사령탑의 찬사를 받았다.

기성용은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축구대표팀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며 끝까지 뛰었다. 결과는 0-1로 졌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의 강팀을 상대로 공수에서 밀리지 않는 기량으로 대등한 경기를 하는데 일조했다.
기성용은 전반 스리백 전형의 중앙 수비수로 과감한 몸싸움을 시도하며 후방을 지킨데 이어 후반에는 중앙 미드필더와 최전방 공격수까지 병행했다. 후반 21분에는 손흥민(22·레버쿠젠)에게 한 번에 연결된 길고 날카로운 침투패스로 단독 슈팅 찬스를 만들어줬다. 후반 41분에는 크로스바를 맞히는 헤딩 슈팅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울리 슈틸리케 감독(60·독일)이 방문해 선수들을 지켜봤다. 그는 "전술적인 부분에 관여하지 않아 경기 내용을 평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우루과이 같은 강팀을 상대로 졌지만 적극적으로 밀어붙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그는 또 "기성용이 수비와 미드필더, 공격수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양한 포지션을 책임질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주장 이청용(26·볼턴)은 "(기)성용이는 워낙 믿음이 가는 선수라 수비로 전향해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며 "오늘 경기를 통해 대표팀 전술에 또 하나의 옵션이 생긴 것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기성용은 "수비에서부터 좋은 패스가 나가야 전체적인 경기 운영이 편하다"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수비수로 뛴 경험도 있고, 아직 성장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대표팀에 도움이 된다면 맡은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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