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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이모저모] 브래들리, 기권 "양심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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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건 브래들리.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키건 브래들리.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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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23위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양심 때문에 기권했다는데….

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인근의 체리힐스골프장(파70ㆍ735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3라운드를 앞두고 "규칙 위반 가능성이 있다"며 경기를 포기했다.
첫날 18번홀(파4) 플레이가 문제가 됐다. 티 샷이 워터해저드로 직행하자 1벌타 후 233야드 거리에서 4번 아이언 샷을 날렸다. 공은 그러나 그린 앞 벙커 턱에 박혔고, 골프규칙 25-2에 따라 공을 들어 올려 무벌타 드롭을 했다. 결과적으로 '4온 2퍼트' 더블보기가 됐다. 하지만 1라운드 직후 만난 팬은 "공이 그린 앞에 떨어질 때 바운스되는 것을 봤다"고 했다.

공이 낙하하면서 자체의 충격으로 지면에 박힌 게 아니라는 의미다. 그렇다면 벌타없이 구제받을 수 없는 경우다. 브래들리의 공은 다른 선수의 공이 만든 피치 마크에 들어갔을 수도 있다. 브래들리는 그러자 2라운드 직전 슬러거 화이트 경기 부위원장과 의논한 뒤 다시 18번홀로 가서 현장을 살폈다. 화이트는 "브래들리가 규칙을 위반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브래들리는 일단 2라운드를 마쳤지만 고민 끝에 "무벌타라는 판정을 받았지만 내가 그 상황에서 정확히 처리했는지 확신할 수 없다"며 "규칙 위반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는 기권하는 게 다른 선수들에 대한 도리"라고 설명했다. 공동 41위로 페덱스컵 예상 랭킹이 33위, 남은 두 라운드에서 조금만 더 포인트를 확보하면 'PO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에 진출해 '돈방석'에 앉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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