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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선물 트렌드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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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올해 유통업체들이 추석선물 판매기간 동안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 추석선물은 수산물이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선물 세트 품목 중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것은 수산물이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굴비의 매출이 전년 대비 54.6% 증가하며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고 현대백화점에서도 생선이 39.9% 늘어 가장 많이 늘었다. 특히 30만원이 넘는 고가 선물인 굴비의 증가율은 55%에 달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수산이 37.4% 증가하며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일본 방사능 등의 우려로 지난 4년간 명절 때마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던 수산물이 불안감이 해소되며 매출이 많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과일 소비의 변화를 들 수 있다. 전통적으로 명절에 소비가 많았던 사과, 배 등은 38년 만에 이른 여름 추석 영향으로 제대로 익지 않아 맛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와 가격 변동이 클 것이란 예상으로 예년에 비해 판매가 저조했다. 여름 추석에 맞게 열대 과일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추석선물 세트로 망고, 자몽, 키위, 두리안 등이 등장해 인기를 끌었다.

편의점에서는 싱글족을 위한 상품들이 강세를 보였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달 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추석선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싱글족 아침식사 대용으로 인기가 높은 '하루견과50입(4만6000원)'과 '하루의열매한입세트(5만원)'의 경우 전년 대비 매출이 각각 1.8배, 2.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싱글족들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세노비스, 보드카류, 운동용품 등을 선물 목록에 추가했는데 예상 보다 판매액이 높아 고무적"이라며 "이 같은 추세는 1인 가구원에게 선물을 하거나 또는 싱글족 본인 사용 목적 구매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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