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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니머스' 사칭 청와대 공격 협박한 고교생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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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국제 해킹단체인 '어나니머스'를 사칭해 청와대 등을 공격 하겠다는 협박을 한 청소년과 대학생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검사 이정수)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대학생 우모(24)씨와 고등학생 강모(17)군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과 함께 범행을 공모한 중학생 배모(15)군은 소년부로 송치하고,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A(15)군 은 기소 중지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3월 강군이 페이스북을 통해 어린이집 원장 폭행 사건 관련 사진을 올리며 정부를 비난하자 정부와 청와대, 국가정보원, 여성가족부, 국세청 등 5곳을 공격하기로 공모했다.

이에 배군은 같은달 16일 '세금을 낭비하고 언론을 통제하며 국민을 억압하는 대한민국 정부를 4월 14일 사이버 공격하겠다'고 말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렸다. 닷새 후인 21일에는 해커들이 이용하는 자료공유 사이트인 페이스트빈에 청와대 등을 공격하겠다는 글을 게시했다.
실제로 A군은 필리핀에서 7차례에 걸쳐 문화체육관광부 정책브리핑 웹사이트에 침입을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강군 등은 자신들의 범행 계획이 언론에 보도되고, 어나니머스 소속의 다른 해커들이 공격 계획을 부인하자 이튿날 곧바로 계획을 철회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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