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이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세시풍속과 베짜기 시연, 민속공연·놀이 등 풍성한 '한가위 대잔치'를 진행한다.
▲나만의 소품 만들기 ▲세시음식 체험놀이대회▲ 민속놀이 ▲어린이 가족 교육 등을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6~9일 한지공예, 민화그리기, 탈·단소 만들기 등 민속공예 체험과 함께 8~9일 남녀노소, 외국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팔씨름과 돼지씨름, 릴레이 3종 경기가 시간대별로 개최된다. 또한 8일에는 민요 부르기 대회도 준비되어 있다. 준비된 모든 경기는 인터넷 사전접수와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고, 우승자와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다채롭고 신명나는 민속공연도 펼쳐진다. ‘전통예술단 호연’이 선보이는 신명나는 타악 공연을 시작으로, 8일 저녁에는 한가위 대잔치의 하이라이트로 관람객들이 보름달빛 아래서 소원을 빌어 보는 ‘해남 우수영 강강술래(국가지정무형문화재 제8호)’ 공연, 흥겨운 ‘안데스공연’과 풍물도 준비돼 있다.
아이들을 위한 인형극과 뮤지컬 공연도 특별히 계획돼 있다. 7일과 8일 ‘꼭두각시 인형극’을 관람할 수 있고, 7일에는 책과 전시로 만나본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뮤지컬로 만나볼 수 있다.
이와함께 박물관에서 현재 전시 중인 특별전을 관람도 가능하다. 명승지로 각광 받아온 강원도를 유람하듯이 관람할 수 있는 ‘강원별곡’전과 3대의 출산이야기를 통해 과거와 현대의 출산 풍습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출산, 삼대 이야기’전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전시로 전래동화를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전시한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똥의 생태순환과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똥 나와라 똥똥’도 현재 진행 중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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