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이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서울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와 득점 없이 비겼다. 2008년 8월 27일부터 제주를 상대로 스무 경기 연속 무패(12승8무)를 유지하며 천적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8승8무7패(승점 32)로 순위는 7위를 지켰다.
탐색전 양상으로 전개된 전반전에 제주가 슈팅 다섯 개, 서울이 네 개를 시도했으나 위협적인 장면은 없었다. 두 팀은 후반 들어 진검승부를 했다. 제주가 발이 빠른 황일수(27)와 장신의 김현(21)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지자 서울도 박희성(24)과 이상협(24) 등 공격수를 넣고 맞섰다.
서울은 후반 22분 몰리나(34)의 패스를 받은 이상협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감아 차기로 골문을 노렸으나 슈팅이 살짝 벗어났다. 종료 직전에도 몰리나와 교체 투입된 고요한(26)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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