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대표노조인 르노삼성 노동조합과 사측은 지난 4월부터 실무교섭 7차례, 본교섭 9차례를 거쳐 교섭을 진행해 왔다. 이 회사 노사는 기장승급 등 일부 사안과 관련해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지난 7월 협상이 결렬됐고, 이에 노조는 몇 차례 부분파업도 벌였다.
회사 관계자는 "내수 판매 확대와 닛산 로그 북미수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이날 오후 잠정합의안을 극적으로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합의한 잠정안을 보면 기본급 평균 6만5000원 인상(역할승급ㆍ정기승호 및 자기계발비 포함), 격려금 300만원 등이다. 아울러 생산성 격려금 150% 선지급 및 올해 국내판매 목표 달성 시 50% 추가 지급, 선물비 올해 1월1일부터 소급 지급 등이다. 일부 단협사항을 개정하고나 신설하는 문제에 합의했고 일부는 따로 협의키로 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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