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회사의 협상요구로 부분파업 일정을 취소하고 21일 실무협상을 진행하자고 회사 측에 요구했다"며 "22일 본협상을 재개해 위기에 몰린 르노삼성의 벼랑 끝 탈출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다시 협상을 재개키로 한 건 북미 수출용 모델을 생산하기 위한 일정이 빠듯한 만큼 노사 모두 하루 빨리 교섭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늦었지만 회사의 협상재개 의사에 환영을 표한다"며 "2년간 희생한 조합원의 노고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노조를 견제대상이 아닌 함께 할 동반자로 인식을 변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노사가 하나의 목표를 위해 서로 양보하고 결단해야 할 시점"이라며 "무책임한 자세로 골든타임을 허비하는 일이 발생하기 않길 바라며 (회사가) 전향적인 제시안으로 협상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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