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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카톡·라인 서비스 일부만 개통...여전히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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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일부 서비스만 재개…중국 당국 공식적인 차단해제 조치 선행돼야

[아시아경제 양성희 기자] 중국에서 두 달 가까이 '먹통' 상태였던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24일 일부 서비스를 재개했지만 중국 당국의 조치에 의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신규 가입 등 일부 서비스는 여전히 차단된 상태여서 정상화까지는 산 넘어 산이다. 네이버 라인도 서비스가 재개됐다고 알려졌지만 여전히 먹통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네이버와 카카오측은 "중국 내 서비스가 개통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서비스가 재개된 것은 카카오의 기술적 대응 조치에 따른 것으로 중국 당국이 차단 조치를 해제한 것은 아니다. 신규 가입 등의 서비스는 여전히 먹통 상태다. 라인도 마찬가지다.

네이버 관계자는 "알려진 바와 달리 정상화된 서비스가 전혀 없다"면서 "다른 메신저(카톡)의 일부 서비스가 재개됐다고 하더라도 중국 정부의 차단 해제 조치 없이는 일시적인 일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와 카카오측은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서는 중국 당국의 공식적인 차단 해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 재개된 일부 서비스도 언제든 다시 차단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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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일 중국에서 카카오톡과 라인의 접속 장애가 발생한 이후 보름 동안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같은 달 14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중국의 강제 차단 조치를 확인했다. 당시 중국 정부는 "메신저가 테러 정보의 유통수단으로 활용돼 접속을 차단했다"고 우리 정부에 전했다.
서비스가 완전히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중국 인터넷 관리기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한 새로운 조치가 전개되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이달 초 SNS 가입 시 실명제를 도입하고 가입자에게 '국익준수 서약'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임시규정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새로운 조치가 카카오톡과 라인 등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에 어떻게 적용될지에 따라 서비스 정상화 여부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관계자는 "신규 가입 서비스가 돼야 비로소 서비스 정상화가 됐다고 볼 수 있는데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며 "중국 당국의 공식 조치를 기다리면서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양성희 기자 sungh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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