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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됐던 中 카톡·라인 서비스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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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먹통될 가능성 남아 있어…정부 정책 변화 지켜봐야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에서 장기간 '먹통'이던 모바일 메신저'카카오톡'과 '라인'의 서비스가 대부분 재개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복수의 사용자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중국에서 일부 서비스가 차단됐던 카카오톡은 카카오 스토리를 제외한 서비스 대부분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그동안 중국에서는 카카오톡PC 버전이 작동되지 않았고 스마트폰에서도 친구추가 등 일부 서비스가 차단된 상태였다.

같은 기간 서비스 전체가 차단됐던 네이버의 라인의 경우도 현재 신규 가입 및 1대1 대화 등 주요 서비스가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두 서비스를 정상화 하겠다는 통보를 우리 측에 따로 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중국 정부는 카카오톡과 라인의 접속 장애가 "테러 관련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번에 카카오톡과 라인 서비스가 중국 내에서 재개된 것은 중국 당국의 차단조치가 해제됐다기보다는 기업들의 기술적 대응 조치가 주된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중국의 공식적인 차단 해제 조치가 이뤄지기 전까지 언제든지 다시 추가로 이들 메신저가 먹통이 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번 사안이 완전히 마무리되려면 중국 당국이 최근 발표한 새로운 인터넷 메신저 통제 조치가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중국 인터넷 관리기구인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모바일 메신저에 신규 가입시 실명제를 도입하고 가입자에게 '국익준수 서약'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임시규정을 이달 초 발표한 바 있다.

'모바일 메신저 발전 방안'으로 이름 붙여진 이 조치는 자국 메신저들을 그 대상으로 하고 있어 위챗 등 중국 메신저들의 타격이 예상됐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새로운 조치가 카카오톡과 라인 등 외국산 모바일 메신저에 어떻게 적용될지 윤곽이 나온 뒤에야 비로소 완전한 서비스 정상화 여부가 확인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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