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C가 풍부하고 뛰어난 품질로 kg당 1만원~1만5천원에 판매
[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 ]광양시 백운산토종다래가 고소득 산림작목으로 떠오르고 있어 FTA 등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희망이 되고 있다.
지난 2010년 첫 수확 이후 지난해에 약 3톤이 생산되었으며, 올해는 기상여건이 양호하고 높은 재배·관리기술로 생육상태도 좋아 작년보다 수확량이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틈새 효자작목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래는 예로부터 동의보감 등 한의학에서 ‘미후도’라 하여 항암, 해열, 이뇨 및 소화 촉진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시 관계자는 “토종다래는 털이 없어 깍지 않고 손 쉽게 먹을 수 있으며, 당도가 16~19˚Bx 정도로 맛이 뛰어날 뿐 아니라, 현대인에게 향수를 자극하는 독특한 정서가 있어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토종다래는 식재 후 5~6년이 경과하면 10a당 2톤 정도 생산이 가능하고 1kg당 1만원~1만5천원에 택배와 직거래 형태로 판매하고 있어 망고, 패션푸룻(백향과) 등의 열대과수와 함께 지역의 새로운 소득유망 작목으로서 관심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 산림과 산지개발팀(797-3424)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권일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