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팔이 할머니', 해수욕장 패륜 동영상에 숨겨진 '대반전' 스토리

껌팔이 할머니. 큰 아들의 반전 사연 공개(사진제공=채널A)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껌팔이 할머니', 해수욕장 패륜 동영상에 숨겨진 '대반전' 스토리

껌팔이 할머니 동영상의 전말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모큐 드라마 '싸인'에서는 '껌팔이 할머니 동영상'의 전말이 공개됐다.

최근 한 해수욕장 인근 상점에서 한 젊은 남자가 팔에 깁스를 하고 있는 할머니와 꼬마 아이에 심한 말과 거친 행동을 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끈 것이다. 사람들은 젊은 남자의 행동이 지나치다며 그를 비난했지만 남자는 오히려 억울함을 호소했다.

주변 상인들 사이에서는 껌팔이 할머니가 번듯한 집까지 있음에도 어린 아이를 유괴해 껌팔이를 시키고 있다는 소문까지 퍼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껌팔이 할머니에 대해 알아보니 실제로 할머니는 아이를 앞세워 껌과 얼음, 생수 등을 피서객들에게 강매하다시피 했고 식당 호객행위까지 하며 지독하게 돈을 모으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던 중 어느날 한 필리핀 여성이 할머니에게 은밀하게 찾아와 돈을 받아갔고 이러한 모습에 궁금증은 더욱 커졌다.

추적 결과 껌팔이 할머니의 큰아들은 필리핀 여자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졌고, 이후 도망쳐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할머니는 호적에 올리지 못하는 손자와 함께 생계 유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이런 일을 벌인 것이다.

껌팔이 할머니 소식에 네티즌은 "껌팔이 할머니, 안타깝다" "껌팔이 할머니, 손자를 호적에 올리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연" "껌팔이 할머니, 휴"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