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껌팔이 할머니', 해수욕장서 손자 내세운 강매 사건의 전말은?
손자를 내세워 해수욕장에서 강매를 하던 껌팔이 할머니 동영상의 전말이 공개됐다.
최근 한 해수욕장 인근 상점에서 한 젊은 남자가 팔에 깁스를 하고 있는 할머니와 꼬마 아이에 심한 말과 거친 행동을 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사람들은 젊은 남자의 행동이 지나치다며 그를 비난했지만 남자는 오히려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특히 할머니가 피서객들에게 동정심을 얻어 장사를 하기 위해 깁스를 했을 뿐이며 지독한 장사수법 때문에 자신을 비롯한 인근 상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껌팔이 할머니에 대해 알아보니 실제로 할머니는 아이를 앞세워 껌과 얼음, 생수 등을 피서객들에게 강매하다시피 했고 식당 호객행위까지 하며 지독하게 돈을 모으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어느날 한 필리핀 여성이 할머니에게 은밀하게 찾아와 돈을 받아갔고 이러한 모습에 궁금증은 더욱 커졌다.
추적 결과 껌팔이 할머니의 큰아들은 필리핀 여자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졌고, 이후 도망쳐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할머니는 호적에 올리지 못하는 손자와 함께 생계 유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이런 일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져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껌팔이 할머니 소식에 네티즌은 "껌팔이 할머니, 그런 사연이" "껌팔이 할머니, 손자를 호적에 올리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연" "껌팔이 할머니, 안타까운 상황이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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