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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해외투자 확대…회계 신뢰성 저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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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대기업들의 해외투자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 1594개사의 76.2%가 2013년 연결재무제표를 공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2.8%포인트 오른 것이다.
상장 지배회사 1사당 평균 종속회사 수는 7.2개로 전년보다 0.5개 늘었다. 이 중 해외 종속회사 비중은 60.8%로 전년 대비 1.9%포인트 증가했다. 아시아가 50.9%로 가장 많았고 미주가 25.6%로 뒤를 이었다. 특히 해외 종속회사의 27.0%가 중국에 소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양국 간 무역 규모 확대와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등으로 중국 비중이 전년보다 2.1%포인트 오른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규모 기업의 종속회사 수가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해외 종속회사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대기업을 중심으로 해외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외 종속회사 비중이 늘면서 연결 실적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국가의 회계감독이 취약할 경우 연결회계 정보의 신뢰성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 종속회사 소재지별 감독 수준 및 경제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위험이 큰 지역의 종속회사에 대해서는 지배회사의 외부감사인이 감사 절차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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