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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바클레이스] 매킬로이 vs 스콧 "103억원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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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플레이오프 1차전'서 4연승 도전, 스콧은 '타이틀방어'

'4연승'에 도전하는 로리 매킬로이.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4연승'에 도전하는 로리 매킬로이.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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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vs 애덤 스콧(호주).

세계랭킹 1, 2위가 다시 맞붙는다. 이번에는 '1000만 달러의 전쟁'이다. 오는 21일 밤(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파라머스 리지우드골프장(파71ㆍ7319야드)에서 개막하는 더바클레이스(총상금 800만 달러)가 바로 페덱스컵, 이른바 플레이오프 1차전이다. 이 대회에서 100명이 2차전 도이체방크, 다시 70명이 3차전 BMW챔피언십, 마지막 30명이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에 나가는 '서바이벌 게임'이 장장 4주에 걸쳐 펼쳐진다.
▲ 매킬로이 "4연승 GO~'= 매 대회 총상금 800만 달러(우승상금 144만 달러)가 걸려 있고, 4차전 직후 페덱스컵 챔프에게는 1000만 달러(103억원)의 보너스까지 기다리고 있다. 시즌 막판 메이저에 버금가는 지구촌 골프축제로 자리매김한 까닭이다. 일단 1차전, 매킬로이가 당연히 '우승후보 0순위'다. 지난달 143번째 디오픈 우승에 이어 3주 전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2주 전 96번째 PGA챔피언십까지 메이저 2연승이자 빅 매치 3연승을 일궈낸 시점이다.

확률도 높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위(2582점)로 출발해 이미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고, 그동안 보여준 공격력 역시 세계 최강이다. 평균 310.7야드(PGA투어 3위)의 장거리포를 보유하고 있고,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68.87%(9위)로 정교함까지 장착했다. 숏게임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스트로크 게인드 퍼팅 21위(0.42)의 클러치 퍼팅 능력이 막판 가세한다.

기록상으로도 압도적이다. 라운드 당 평균 버디 수가 4.65개로 1위, 평균타수 2위(68.87타)다. 미국과 유럽의 양대 리그 모두 시즌 3승에 상금랭킹 1위로 '동시 상금왕'은 물론 평균타수와 다승 등 개인 타이틀 싹쓸이도 가능한 자리다. PGA챔피언십에서는 특히 예전과 다른 강력한 멘털과 재역전에 성공하는 끈기까지 과시했다. 매킬로이가 2012년 플레이오프 당시 2, 3차전에서 연승을 거둔 달콤한 경험을 떠올리는 이유다.
타이틀방어에 나선 애덤 스콧.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타이틀방어에 나선 애덤 스콧.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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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콧 "매킬로이를 저지하라"= 이번에도 연합군의 선봉장은 스콧이 맡았다. 랭킹 2위로 밀려난 설움을 곱씹으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사실 5월 크라운플라자 우승을 포함해 5개 대회 연속 '톱 10'에 진입해 언제든지 우승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 이 대회는 더욱이 스콧의 타이틀방어전이다. 지난해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의 '폭풍 샷'을 앞세워 역전우승을 일궈냈던 짜릿함이 아직도 남아 있다.

'신세대 아이콘' 리키 파울러(미국)의 설욕전도 만만치 않다. 마스터스 공동 5위를 비롯해 US오픈과 디오픈 공동 2위, PGA챔피언십 공동 3위 등 4대 메이저에서 '톱 5'에 진입하면서도 항상 '2%'가 부족했다. 디오픈과 PGA챔피언십 우승자가 매킬로이라는 점에서 한을 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마스터스 챔프' 버바 왓슨(미국)은 한 방을 기대하고 있다.

'40대의 기수' 필 미켈슨(미국)이 가세했다. 전문가들은 리지우드에서 열린 2008년 1라운드 당시 9언더파 62타의 코스레코드를 작성한 헌터 메이헌(미국)을 '복병'으로 지목하고 있다. 한국군단은 '취리히클래식 챔프' 노승열(23ㆍ나이키골프)이 42위(950점), 최경주(44ㆍSK텔레콤)가 54위(814점), 배상문(28ㆍ캘러웨이)이 120위(466점)에서 시리즈를 출발한다. 배상문은 2차전 엔트리 100위권 진입이 급선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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