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은 약 460억원을 투자해 광산 운영사 BTR(PT Batutua Tembaga Raya)의 지분 24.1%를 확보했다. 특히 전체 구리 생산의 20%에 대한 장기구매계약(Offtake Agreement) 및 구리광산 증설에 소요될 기자재 공급 기회를 확보하는 조달협력계약(Procurement Agreement)도 체결했다. BTR이 운영하는 웨타르 구리광산은 파인더스 리소시스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 구리광산 지분 투자로 석유ㆍ가스 개발에 이어 광물자원 개발까지 자원 개발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점차 넓혀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이 회사는 미얀마 가스전 상업생산을 바탕으로 10조 1917억원이라는 창사 이래 상반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인도네시아에서 시작하는 첫 광물자원개발 사업으로, 대우인터내셔널이 갖고 있는 트레이딩 역량과 유기적으로 연계된 자원개발 사업모델을 구축해 사업간 시너지를 확보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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