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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방문, 지역축제 앞둔 충남지역 ‘에볼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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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아시아청년대회, 금산인삼축제, 천안흥타령축제 등 올 연말까지 34개 행사 대비…모니터링 및 방역 강화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Pope Francis) 방문과 각종 지역축제를 앞두고 있는 충남지역이 ‘에볼라 출혈열 막기’ 비상에 걸렸다.

13일 충남도 및 지역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서아프리카지역에서 에볼라 출혈열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충남지역에서 열리고 외국인이 많이 참석하는 대형행사들이 줄을 이어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이 방역에 온힘을 쏟는 모습이다.
충남지역에서 열리는 주요 행사는▲교황방한(8월14일∼18일) ▲금산인삼축제(9월19일∼28일) ▲천안흥타령축제(9월30일∼10월5일) 등으로 올 연말까지 34개(8월 4개, 9월 12개, 10월~12월 18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천주교 아시아청년대회(8월13일~18일)에 참가하는 외국인(1100명)이 아산 등지에서 숙박할 예정이어서 입국자들의 에볼라 출혈열 감염여부 관찰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지역 시민단체들은 충남지역으로 오는 외국인들에 대해 에볼라 출혈열 추적조사를 벌이는 등 예방활동을 크게 강화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외국여행객들이 늘면서 에볼라 출혈열 감염환자가 충남지역에 들어올 가능성이 있어 모니터링과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며 “증상자가 생기면 곧바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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