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강동구, 에볼라 비상방역대책반 운영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비상방역대책반 구성, 발생감시체계강화, 추적조사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최근 아프리카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에서 에볼라 출혈열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국내 유입 대비 예방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주민에게도 유행국으로 여행 자제 등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

이해식 강동구청장

원본보기 아이콘
에볼라 출혈열은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에 의한 감염증으로 잠복기는 2~21일이며, 감염될 경우 잠복기 후에 갑자기 발병하는 형태를 보인다. 열 오한 두통 식욕부진 근육통 목아픔 등 증상이 있고 구토 인후통 복통 설사 등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현재까지 백신과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감염되면 치명적일 수 있다.

에볼라 출혈열에 의한 치사율은 25~90%에 이를 정도로 높지만 감기나 독감처럼 호흡기 질환이 아니다. 즉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것이 아니므로 전파력이 약해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처럼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감염경로는 감염된 사람의 체엑, 분비물, 혈액 등에 의한 밀접한 직접 접촉 또는 감염된 침팬지, 고릴라 등 동물과 접촉 등이 있으며 에볼라 환자 치료 중 개인보호장비(장갑, 마스크, 가운 등) 미착용 등으로 인해 병원 내 감염의 가능성이 있다.
또 에볼라에 감염됐으나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사람으로부터는 감염이 이뤄지지 않는다.

구는 이달부터 비상방역대책반을 구성, 국내·외 발생상황 모니터링, 발생감시체계 강화, 환자 발생 시 확산차단 모의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현재까지 강동구 지역주민이 에볼라 유행지역에서 입국한 경우는 없으나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에서 입국하는 지역주민을 파악하여 환자와 접촉이 없어도 에볼라 최대 잠복기를 고려, 마지막 노출일로부터 21일 동안의 증상여부에 대한 추적조사를 실시하는 등 능동적인 감시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강동구는 에볼라 출혈열 발생국가 방문 후 발열 및 출혈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입국 시에는 공 · 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 귀가 후에는 강동구 보건소(☎3425-6712)또는 질병관리본부 생물테러대응 핫라인(☎043-719-7777)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돈 없으면 열지도 못해" 이름값이 기준…그들만의 리그 '대학축제'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곡성세계장미축제, 17일 ‘개막’

    #국내이슈

  • '심각한 더위' 이미 작년 사망자 수 넘겼다…5월에 체감온도 50도인 이 나라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해외이슈

  • 서울도심 5만명 연등행렬…내일은 뉴진스님 '부처핸섬' [포토] '봄의 향연'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