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축구 사령탑 1순위, 판 마르바이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네덜란드 매체 "한국과 협상중"

판 마르바이크[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판 마르바이크[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베르트 판 마르바이크(62) 전 네덜란드 감독이 축구 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놓고 대한축구협회(KFA)와 협상중인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의 축구 전문 매체 '부트발조네'가 5일(한국시간) "한국 축구협회가 판 마르바이크 감독과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한 내용이 이를 뒷받침한다.

판 마르바이크 전 감독은 벨기에 프로 구단 헹크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네덜란드 언론 'L1'과의 인터뷰에서 "헹크와 계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벨기에 매체 '부트발뉴스'는 헹크가 다른 감독(크리스토프 다움 전 부르사스포르 감독)과 계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는 판 마르바이크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을 염두에 두고 모종의 결정을 내린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낳았다.
이용수 KFA 기술위원장은 5일 외국인 감독과 협상하기 위해 출국했다. 협회 국제업무 담당자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이 협상할 외국인 감독 1순위는 판 마르바이크 전 감독으로 알려졌다. 여러 정황이 보여주듯 이 위원장이 판 마르바이크 전 감독과 협상을 시작했다면 몸값이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판 마르바이크 전 감독이 네덜란드 대표팀을 맡았을 때 받은 연봉은 27억 원 정도다. 이는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더라도 전임 외국인 감독의 1.5배에서 2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2002년 한ㆍ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68) 감독은 100만 달러(약 10억)를 받았다. 후임인 움베르투 코엘류(64) 감독은 70만 달러(약 7억), 요하네스 본프레레(68) 감독과 딕 아드보카트(67) 감독은 각각 65만 달러(약 6억5000만원)와 100만달러(약 10억) 가량 받았다.

앞서 기술위는 지난달 31일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대표팀 감독의 조건 여덟 가지(대륙별 선수권대회 경험,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월드컵 예선 경험, 월드컵 본선 16강 이상 성적, 클럽팀 지도 경력, 유소년 교육 프로그램 지휘, 고령 감독 제외, 영어 사용, 즉시 계약 가능자)를 제시하고 이를 충족하는 우선협상 대상자 세 명을 선정했다. 판 마르바이크 전 감독은 조건을 충족하는 지도자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클럽 팀 지휘봉을 잡았다. 영어를 사용할 수 있으며 지난 2월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 감독을 그만둔 뒤 쉬고 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