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 부지 확보, 임대농기계 21종 136대 선정”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완도군(군수 신우철)이 농업인구 고령화에 대비하면서 경제적 부담을 해소시키고, 농업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한 농기계 임대사업 운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도내에서 목포를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완도군만 농기계 임대사업이 없어 군이 사업유치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임대사업 추진은 2015년부터 완도읍 등 5개 읍면을 체도권으로 해 1단계로 운영하고 노화, 보길, 소안을 남부권으로 묶어 2단계로 확대 운영한다.
임대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농기계 구입비 3억5천, 관리장비 구입 1억 5천, 사업장 건립비 5억원 등 총 10억이 투입된다. 예산은 국비 50%, 도비와 군비는 각 15%와 35%를 부담하게 된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고가의 농기계를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 사용할 수 있어, 농촌의 고령화와 경지면적이 적고 도서로 이루어진 완도지역 여건에 적합하여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농업기계 순회교육과 더불어 농업인들의 불편해소 및 농기계 이용을 높이면서 영세·고령농가 지원 확대를 통해 농가 경영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작업기를 임대해 사용하면서 시간과 물류비가 크게 줄게 되어 영농비 절감은 물론, 농기계 임대사업 운영으로 농기계 행정 서비스 제공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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