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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V 도요타와 격차 좁혀, 내년 이후 1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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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독일 폴크스바겐이 상반기 판매대수에서 일본 도요타자동차를 12만여대 차이로 바짝 따라붙었다. 폴크스바겐 판매 신장률이 도요타를 웃돌고 있어, 내년 이후에는 폴크스바겐이 판매대수 기준 세계 선두업체로 등극할 것으로 예상됐다.

31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상반기 도요타자동차 그룹의 세계시장 판매대수가 509만7000대로 집계돼 처음으로 500만대를 넘었고 폴크스바겐은 497만대로 미국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세계시장 2위에 올랐다며 ‘새로운 빅3’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3위인 GM은 상반기에 전년 동기보다 1.4% 많은 492만대를 판매했다.
도요타의 실적에는 다이하츠공업과 히노자동차가 판 자동차가 포함된 반면 폴크스바겐의 판매대수는 상용차 자회사 만과 스카니아의 실적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닛케이는 두 회사의 판매대수 증가율과 전략을 비교해 폴크스바겐이 내년 이후에는 세계 판매 선두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도요타의 상반기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보다 3.8% 증가했다. 폴크스바겐의 판매대수는 5.9% 늘었다.
도요타를 추격하는 폴크스바겐은 최대 시장인 중국에 올해부터 2018년까지 182억유로(약 24조9800억원)를 합작으로 투자해 현지 생산능력을 400만대로 확충하기로 했다.

반면 도요타는 리먼 쇼크 이전에 외형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다 적자에 빠진 전철을 밟지 않는다며 내실 있는 성장을 꾀하고 있다. 도요타는 2013 회계연도부터 3년간 공장을 신설하지 않을 방침이다.

도요타는 지난 1월 연간 1032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폴크스바겐은 지난 3월에 판매대수 1000만대 이상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1000만대 클럽’에서 경쟁의 열쇠는 신흥국 전략과 효율적인 제품 투입이 쥐고 있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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