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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대외통합수장에 네이버 출신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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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오는 10월 출범 앞둔 다음카카오의 대외ㆍ홍보부문 통합 수장으로 박성호 전 네이버 대외협력 이사가 거론되고 있다. 양사 주요 임원이 참여하는 통합 추진 조직도 출범하는 등 합병후통합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카카오는 통합법인 대외부문 수장으로 네이버(당시 NHN) 게임 정책 부문을 담당한 박성호 전 대외협력실장(이사)을 영입하기로 확정하고 최근 박 이사에게 이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카카오는 박 이사를 적임자로 평가하고 있다"며 "다만, 박 이사가 아직 결정을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박 이사는 NHN시절 한게임의 대외 정책 부문을 담당하는 등 게임 규제 등 정책에 대해서도 잔뼈가 굵은 전문가다. 고려대 법과대학 출신으로 창업 초창기인 2002년 네이버에 합류해 대관 업무를 담당해왔다.

또한 2012년 네이버를 떠나기 전 NHN한게임에서 대관 업무를 담당하면서 콘텐츠 육성 간담회 게임 규제 관련 컨퍼런스 등에서 활발하게 대외활동을 보여왔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 초창기 시절부터 대관업무를 담당해 온 전문가로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치권 학계 인사와도 두터운 친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음과 카카오는 최근 통합을 추진하는 별도 조직도 신설했다. 양사에서 9개 사업 부문을 대표하는 18명의 수장으로 구성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합병 후 조직 통합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과정으로 업무를 공유하는 공식 협의 창구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 조직을 통해 중첩되는 사업을 정리하거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모델로 전환하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다음이 최근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에서 게임 연동 서비스를 종료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다음카카오는 각 대외부문은 그대로 통합하면서 정치권과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할 국회 출신 인사의 추가 영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색시장에서 정부 규제 강화에 따른 부정적 평판과 사업적 악영향 가능성을 안고 있는데다, 모바일 1위 사업자인 카카오에 대한 직간접적 규제 리스크에 대응할 전문가를 찾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시장을 장악하면서 시장의 갑이 된 카카오와 포털시장 정부 규제 강화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대관 업무의 중요성이 인지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새로운 인재 영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카카오는 지난 2012년에도 국회 비서관 출신 인사를 영입해 대관업무 강화를 추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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