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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페이, 한국 온라인결제 시장 진출 "공인인증서·액티브X 없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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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페이 CI(사진: 알리바바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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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알리페이, 한국 온라인결제 시장 진출 "공인인증서·액티브X 없애나"

중국 온라인 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Alipay)가 국내에 들어온다.
중국 최대 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인 알리페이가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오프라인 결제시장은 아직 진출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국내 카드업계는 알리페이의 등장에 긴장감을 나타내고 있다.


사브리나 펑 알리페이 인터내셔널 대표(사진: 알리페이코리아 제공)

사브리나 펑 알리페이 인터내셔널 대표(사진: 알리페이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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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사브리나 펑 알리페이 인터내셔널 대표가 서울 중국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알리페이 한국 업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난 사브리나 펑 대표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알리페이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업무 설명회를 열었다. 사브리나 펑 대표는 "중국에서 한류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 제품을 사려는 중국 소비자들이 많아졌지만 한국 사이트에서 중국인이 결제하기란 쉽지 않다"며 "알리페이는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 제품을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다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알리페이는 한국 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온라인 결제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날 행사에는 120여개 업체들이 참석해 알리페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국내 기업들이 알리페이의 한국 시장 진출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중국인 기반 영업에 알리페이가 적격이라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중국인이 한국이나 한국과 관련된 일부 사이트에서 결제를 할 경우 기존에는 국내 업체가 은련카드 등 중국카드와 국내카드사의 제휴 상품을 이용해 양 카드사에 수수료를 내야 한다. 하지만 알리페이와 제휴할 경우 국내 업체는 알리페이에만 수수료를 내면 돼 수수료가 줄어드는 효과를 본다.
그러나 카드업계는 알리페이의 거대한 시장 규모로 국내 온라인 결제 지형도가 바뀔 수도 있다며 긴장감을 나타내고 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알리페이는 지난해 기준 제 3자 온라인 결제 시장 48.7%, 전 세계 사용자 수 8억2000명을 확보했다. 이는 미국의 결제솔루션 업체인 페이팔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또 알리바바그룹의 관계사인 알리페이는 현재 중국뿐 아니라 34개 이상 국가의 1500개사들에게 해외 결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이미 온라인 쇼핑몰에서부터 이니시스 등 결제업체, 대한항공 등 항공권 구매 사이트까지 400여개의 온라인 사이트에서 알리페이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실제 롯데면세점은 이미 올해 초 알리페이와 제휴를 시작해 쏠쏠한 재미를 보고있다. 알리페이에 따르면 알리페이를 통한 롯데면세점의 거래 규모는 하루 약 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면세점은 중국어 인터넷 면세점을 열고 알리페이 회원 대상 단독 혜택 프로모션 행사를 여는 등 알리페이와의 협력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알리페이의 모기업인 알리바바의 국내 시장 진출에 대해 묻는 질문에 사브리나 펑 대표는 “구체적인 진행 사항을 알지 못한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그는 “알리바바가 한국에 진출하면 모든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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