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정 후보자는 편향성, 음주운전 경력, 파주 지역 사무실 무료 사용, 아파트 투기, 해외 거주 장남 직장 피부양자 불법 가입 의혹 등 각종 의혹에 휩싸여 자격 논란이 거셌다. 특히 10일 청문회에서 위증 및 청문회 후 '폭탄주 회식' 등이 국민 여론을 자극하면서 낙마 가능성이 예견되기도 했다.
정 후보자 낙마는 음주운전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 내정 초부터 1996년 음주단속 관련 동영상으로 홍역을 치뤘다. 이어 2005년 음주운전이 추가로 들어나면서 이와 관련한 해명이 진실성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해명 자체가 거짓으로 밝혀져 도덕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이와 관련, 정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엄중한 잣대로 검증받아야 할 공직후보자로서 사과 드린다”고 밝혔지만 거듭되는 부정 비리 의혹 및 처신 등에 발목이 잡혔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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