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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첫 취업까지 1년 걸려…12.5%는 시험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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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우리나라 청년층이 졸업(중퇴) 후 첫 직장에 취업하기까지 평균 12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제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청년층 10명 중 1~2명은 현재 공무원시험 등 취업시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 인구는 950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3000명(0.4%) 감소했다. 이는 15세 이상 인구(4245만3000명)의 22.4%다.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은 44.3%로 전년 동월 대비 1.0%포인트 상승했고, 고용률 또한 40.5%로 0.4%포인트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다.

박근혜정부가 청년 고용률 확대에 발 벗고 나서며 고용률 수치는 소폭 개선됐지만, 첫 취업 소요기간은 오히려 전년보다 1개월 늘어났다. 졸업 또는 중퇴 후 첫 직장 취업까지 평균 12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2명 중 1명은 3개월 내 첫 직장을 찾았지만, 3년 이상 걸린 취업자도 9.3%에 달했다.

첫 직장 근속기간은 1년7개월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경우 근속기간은 1년3개월이며, 그만둔 사유는 보수,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47.0%)이 가장 많았다. 이어 '개인·가족적 이유(건강·육아·결혼 등)'가 17.6%였고, '임시적, 계절적 일의 완료, 계약기간 끝남'이 10.1%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근로 여건이 불만족스럽거나, 임시직 또는 계약이 끝났다는 응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시험 준비자는 66만1000명으로 12.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포인트 늘어난 규모다. 취업시험 준비분야는 일반직 공무원이 28.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반기업체(25.5%), 기능분야 자격증 및 기타(21.4%) 순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일반기업체, 고시 및 전문직 준비자가 늘어난 반면 일반직 공무원과 기능분야 자격증 및 기타는 줄었다.

3년제 이하를 포함한 대졸자의 평균 졸업소요기간은 4년1개월로 전년과 동일했다. 또 10명 중 4~5명은 휴학경험(42.7%)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대졸자의 평균졸업 소요기간은 5년2개월이었으며, 평균 휴학기간은 2년4개월(남자 2년8개월·여자 1년4개월)로 파악됐다.

휴학 또는 재학기간에 직장생활을 경험해본 청년층 비율은 41.2%로 지난해 조사보다 1.0%포인트 늘었다. 이들 중 68.9%는 시간제로 근무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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