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12일 서대문독립공원서 10명의 사람책으로 휴먼라이브러리 개최
휴먼라이브러리란 다양한 경험을 가진 각 분야 전문가들이 일명 ‘사람책’이 돼 독자와 마주 앉아 자유롭게 대화하며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것을 말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22개월간 46개 국을 여행한 김물길 씨, 김학민 음식칼럼니스트, 김혜준 문화기획자, 오문영 서대문햇살아래장애인자립센터 소장, 윤태호 만화가, 이용훈 서울도서관장, 이정열 뮤지컬배우, 이형욱 자기주도학습 강사, 정용실 KBS아나운서, 제미란 미술평론가 등 10명의 사람책이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다양한 경험을 들려준다.
이들은 이번 행사 취지에 적극 공감해 재능기부로 참여, 오전 10시와 11시부터 각 40분씩 2회에 걸쳐 독자들과 만난다.
따라서 신청자 1인당 2권의 사람책 대출이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는 서대문구청 교육지원과로 전화(☎330-1966)하거나 이메일(soyeon@sdm.go.kr)을 보내면 된다.
문석진 구청장은 “휴먼라이브러리는 나와 다른 삶을 사는 사람을 만나 서로 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사람책과의 만남이 삶의 지혜를 배우고 타인을 이해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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