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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6명 부상, 19년전 삼풍百 붕괴 같은날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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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동구 현대백화점 천호점 1층 천장 마감재가 붕괴됐다. (사진: YTN 방송 캡쳐)

▲서울시 강동구 현대백화점 천호점 1층 천장 마감재가 붕괴됐다. (사진: YTN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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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6명 부상, 19년전 삼풍百 붕괴 같은날 '아찔'

현대백화점 천호점 1층 천정 마감재가 무너져 6명이 부상 당했다.
29일 오후 2시 서울 강동구 현대백화점 천호점 1층 매장에서 천장 마감재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1층 안경점 천장 24㎡ 규모의 마감재로 쓰인 석고보드가 차례로 떨어졌고, 이에 딸려 환풍용 덕트가 아래로 늘어졌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백화점 직원 김모(47·여)씨, 쇼핑객 조모(34·여)씨와 딸 이모(5·여)양 등 6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다만 부상 정도는 찰과상 수준으로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백화점에는 휴일을 맞아 시민 1000여명이 쇼핑을 즐기고 있었으며 사고 현장인 1층에도 100명이 넘는 손님들이 있었다.

소방 관계자는 "도착할 당시 1층에 120여명 정도가 있어서 건물 바깥으로 대피하도록 유도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백화점은 다른 층에 있는 고객에게는 '1층 선글라스 매장 위의 석고 마감재가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는데 다른 층 고객들은 안심하셔도 된다'고 안내했을 뿐 대피 방송을 하지 않았다.

또한 마감재가 떨어진 천장은 물론 해당 매장 주변을 천으로 빙 둘러 가로막은채 안전요원 등을 배치해 취재진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했다.

한 고객은 이에 "그냥 마감재가 떨어진 것이라고 해도 사람이 다쳤고 어디서 더 떨어질지 모르는데 대피방송을 어떻게 안 할 수 있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백화점측은 "큰 규모의 사고가 아니었고 내력벽 등 건물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아니었기에 안내방송만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사고 이후 마감재가 떨어진 매장 주변 몇곳을 제외한 전층에서 영업을 강행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직전 천장에서 뭔가 부서지는 소리가 났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은 공교롭게도 19년 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일어난 시기와 일치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삼풍백화점은 1995년 6월 29일 붕괴돼 500여명이 사망하고 9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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