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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김경문 "40승, 선수들과 함께 이룬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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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사진=정재훈 기자]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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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선수들과 함께 시즌 40승을 이뤘다. 의미 있는 승리다."

25일 LG와의 경기를 승리로 이끈 김경문 NC 감독(56)의 소감이다. NC는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3-1로 이겨 이틀 연속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시즌 전적 40승 25패를 기록, 이날 넥센을 14-3으로 꺾은 삼성(42승 2무 19패)에 이어 단독 2위를 지켰다.
전날 찰리 쉬렉(29)이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데 이어 이날도 선발투수 이재학(24)의 호투가 빛났다. 6.1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LG 타선을 봉쇄하며 시즌 7승(4패)째를 거뒀다. 공 106개를 던지면서 볼넷을 네 개 내줬지만 삼진을 일곱 개나 곁들이며 좋은 투구를 했다.

김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이)재학이의 승리를 지켜주지 못했는데 오늘은 승리를 지켜줘 다행"이라고 했다. 이재학은 지난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6.2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구원진의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 못한 바 있다.

타선에서는 모창민(29)과 이호준(38) 각각 열 번째와 열두 번째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모창민은 0-0이던 2회 1사 1루 첫 타석에서 LG 선발 에버렛 티포드(30)를 맞아 선제 투런홈런을 때리는 등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이호준도 팀이 2-1로 앞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티포드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치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했다.
경기 뒤 인터뷰에서 모창민은 "유독 잠실구장에 오면 집중이 잘 된다"며 "직구 타이밍에서 자신 있게 스윙을 했는데 운 좋게 걸려 타구가 넘어갔다. 힘도 많이 붙었고 경기에 많이 나가다 보니 홈런도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두 팀간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코리 리오단(28·LG)과 이성민(24·NC)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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