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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체홉의 초기작 '플라토노프' 국립극단에서 2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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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차세대연극인스튜디오 공연...연출은 이병훈 연출가

플라토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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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국립극단 '차세대연극인스튜디오'가 안톤 체홉의 '플라토노프'를 선보인다. '플라토노프'는 안톤 체홉의 초기작으로, 지루하고 권태로운 일상에 여성들을 자신의 희생양으로 삼는 뒤틀린 영웅 플라토노프의 이야기를 다룬다.

'플라토노프'는 체홉이 의과대학에 다니던 시기에 쓰여진 것으로 추측되는 그의 초기 장막극으로, 원작은 5시간이 넘는 방대한 분량을 자랑한다. 체홉의 4대 희곡과 달리 사실주의적이기 보다는 낭만적인 요소가 많고, 멜로드라마에 가까울 정도로 극의 흐름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코미디다.
주인공 플라토노프는 자신이 기대하던 이상에 도달하지 못한 실패한 인물이지만, 주변 사람들에게는 그럴듯한 영웅으로 자신의 실패를 포장한다. 작품은 네 명의 여자가 이 영웅의 매력에 빠져들면서 모두에게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하는 과정을 담아낸다.

오는 28일부터 7월6일까지 서울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공연되며, 원작을 2시간 가량으로 압축했다. '리어왕', '맥베스', '배비장전' 등 다양한 장르와 형식을 넘나드는 이병훈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다.

국립극단의 '차세대연극인스튜디오'는 2012년부터 시작된 국립극단의 젊은 연극인 육성 프로그램이다. 프로무대 데뷔 2~3년차 배우들을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후 총 16주간 다양한 훈련을 통해 무대에 올린다. 이 프로그램으로 2012년에는 '손님', 2013년에는 '사천의 착한 영혼'을 선보였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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