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삼척 신흥사 요사채 화재, 스님 러시아전 응원하다 아궁이 불 '깜박'
사찰에서 스님이 아궁이에 불을 지핀 것을 잊은 채 월드컵 러시아전 응원을 벌이다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대원과 삼척시청 산불진화대 등 30여명이 투입돼 작업을 벌인 끝에 불은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16.5㎡ 규모의 요사채(승려생활공간)와 창고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5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A 스님(54)이 요사채 아궁이에 장작을 지핀 후 월드컵 경기를 보려고 법당에 갔다. 그 사이 화재가 발생했고, B 스님(50)이 이를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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