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비교섭단체 대표발언에서 "대한민국 총리 후보자의 발언인지 일제하 총독부의 발언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해선 "북풍공작으로 대선에 개입한 안기부 2차장이자, 차떼기로 뇌물을 전달한 배달책"이라며 "이런 인물이 국정원 수장이 되면 우리는 선거 때마다 부정선거 걱정을 해야 한다. 사퇴하는 것이 도리"라고 주장했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선 "남북 정상이 직접 만나야 한다"며 박 대통령에게 남북 정상회담 추진을 제안했다.
세월호 참사에 관련해서는 "국정조사가 세월호 구조 때처럼 미뤄지고 있는데 성역 없는 조사가 필요하다"며 "특히 컨트롤타워의 핵심인 대통령과 비서실장 등을 빼고 국정조사를 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