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15일(현지시간) 맥도날드가 샌프란시스코 중심가에 위치한 서민 거주지역인 텐더로인(Tenderloin)에 새 지점을 열었다고 전했다. 주목할 부분은 맥도날드가 여기서 햄버거가 아닌 디지털 제품을 만들 계획이라는 사실이다.
맥도날드의 새 지점이 위치한 샌프란시스코 마켓 스트리트는 최근 IT업계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트위터, 야머, 스퀘어, 원킹즈레인 등은 이미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이곳에 정착했다.
이러한 IT 업계 진출과 디지털 기지 구축 등은 모두 맥도날드의 신임 디지털 담당 임원인 아티프 라 피크(Atif Rafiq)의 아이디어다. 아티프는 지난해 하반기 아마존에서 맥도날드의 임원으로 새로 부임했다.
테크크런치는 "맥도날드가 새로 영입한 기술자들과 무슨 일을 벌일 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며 "다만 맥도날드의 실리콘밸리 진출은 프렌치 후라이나 햄버거와는 아무 상관없을 것 같은 기술이 우리 삶에 얼마나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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