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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한진해운 정상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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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한진해운 유상증자 참여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경기침체에 따른 유동성 고갈로 흔들리던 한진해운호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선장직에 앉히면서 순항 길에 접어들었다.

대한항공 은 오는 17일 한진해운이 보통주 7407만4074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유상증자에 4000억원을 투입해 한진해운 지분 33.2%를 확보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한진해운의 최대주주로 등극, 조양호 회장은 한진해운의 인수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조 회장은 한진해운이 유동성 위기에 봉착하자 지난해 2500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이번 유상증자까지 6500억원을 지원했다.

지난달 한진해운 대표로 선임된 조 회장은 흑자 전환까지는 월급도 받지 않겠다며 한진해운의 정상화를 목전 과제로 내건 상황이다.
특히 한진해운은 이달 말께 3000억원 규모의 벌크 전용선 사업부문 매각 작업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1조원 가량의 자금이 마련되면서 유동성에도 여유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한진해운은 유동성 확보에 이어, 실적 확보도 가능할 전망이다.

3분기는 컨테이너 시황 성수기라는 점에서 한진해운에 호재다. 지난 6일 기준 주간 CCFI(China Containerized Freight Index) 종합지수는 전주(1103.56포인트) 대비 0.5%(5.47) 상승한 1109.03포인트를 기록했다. 계절적 성수기를 앞두고 운임은 5주 연속 올라가고 있다.

가전제품 등의 완제품을 실어 나르는 선박인 컨테이너선 용선지수인 HRCI(Howe Robinson Container Index)도 1월 502포인트에서 5월 531포인트로 상승세다.

특히 한진해운이 한진그룹에 편입됨에 따라 국내 1위 항공ㆍ해운사간의 물류 인프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조 회장은 취임 후 "화주는 하나지만 한진그룹은 한진, 한진해운, 대한항공이 육해공 물류인프라를 모두 갖고 있다"며 "각 사간의 인프라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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