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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패키지 인수 보고 받은 권오준 “보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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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동부자산 패키지 인수를 놓고 ‘장고’에 돌입했다. 재무 구조 개선이라는 당면 과제와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기업인수 합병이 배치되기 때문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권 회장은 동부 자산 패키지 인수와 관련해 실무팀에 오는 11일 까지 실사보고서 및 제안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권 회장은 실무팀을 통해 대략적인 실사보고를 받았으나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당진 발전 자산 가치와 미래 성장성에 대한 평가가 미흡하다고 판단, 추가적인 보완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지난달 한 달간 기업 실사를 진행했고 최근 분야별 실사 결과를 취합한 내부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회장은 11일 까지 실사 보고서를 검토한 후 경영진들과 협의를 통해 늦어도 이번주 내로 동부 자산 패키지 인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신중한 결정을 내린다는 얘기다.

이와관련, 권 회장은 지난 9일 제 15회 철의 날 기념식에서 “2∼3일 후 실사결과를 받아봐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동양파워 인수 문제로 인해 동부 자산 패키지 인수를 접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동부 자산 패키지 인수 여부와 동양파워 인수 문제는 별개 사안으로, 독립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동양파워와 별개로 동부 자산 패키지 인수전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로 읽혀진다.

앞서 지난 5일 동양시멘트는 동양파워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포스코에너지를 선정했다.

이에따라 포스코는 조만간 산업은행 측에 인수 의향이 있는지와 원하는 가격 등을 회신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산은 측과 최종 가격 협상이 타결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 동부자산 패키지 인수와 관련해 헐값 매각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산은과 포스코 측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권 회장이 쉽게 동부 자산 패키지 인수를 결정하지 못할 것”이라며“파는 쪽이나 사는 쪽이나 적당한 가격을 책정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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