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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동양파워, 동부 자산 패키지 인수 별개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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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동양파워 인수전과 동부 자산 패키지 인수전과 관련해 “별개의 문제다”고 9일 밝혔다. 동양파워와 동부 자산 패키지 인수전을 투트랙으로 다루겠다는 의사로 해석된다.

권 회장은 이날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15회 철의 날’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동양파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동부 자산 패키지 인수에 영향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대해 “서로 다른 부분이 있지 않느냐. 서로 독립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권 회장은 동부 자산 패키지 인수 결정에 대해 “아직 검토가 완료되지 않은 것 같다. 2~3일 내에는 답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5일 동양파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와관련, 포스코의 동양파워 인수전 입찰가격이 4000억원으로 알려지면서 재무건전성 확보 차원에서 철강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권 회장의 경영전략에 배치된다는 지적이 업계 안팎에서 제기됐다. 동부 자산 패키지 인수 중단설이 나온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따라서 포스코가 동양파워와 동부 자산 패키지 등 2개 인수전을 동시에 추진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다만, 권 회장이 이번주 내로 동부 자산 패키지 실사결과를 검토 후 산업은행 측과 가격 협상에 돌입해 가격이 맞지 않을 경우 인수를 포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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