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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엔지니어상' 6월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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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수 제이윈㈜ 연구소장·김찬기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부장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는 신동수 제이윈㈜ 연구소장(47)과 한국전력공사 김찬기 한국전력공사 부장(46)을 '이달의 엔지니어상' 6월 수상자로 선정했다.

신동수 제이윈㈜ 연구소장은 우수한 연구개발 실적은 물론 다수의 지식재산권(국내·외 특허 12건) 확보에도 성공해 대한민국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동수 소장은 필름·제지 등 박막공정(얇은 막을 제조하는 공정으로 제지 및 필름 등을 제조하는 공정)에서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생산시설을 대형화하고, 빠른 속도의 원활한 운전제어에 활용되는 고강성·초경량의 복합소재 카본 장롤러(길이가 3 m 이상의 긴 산업용 롤러)를 국산화 했다.

특히 필름에 대한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롤투롤(Roll to Roll) 장비(필름 등 얇은 소재를 회전 롤에 감으면서 소정의 물질을 도포하여 새로운 기능을 필름 등에 부가하는 장비)에서 일반 및 특수 용도의 복합소재 카본 롤러를 자체 설계하고, 양산화에 따른 적정 솔루션을 개발했다.

또한 신 소장은 의료용 엑스레이(X-Ray)에 사용되는 복합소재 카본 플레이트(카본 소재로 제작한 투과성 좋고 가벼우며 강한 플레이트) 및 CT·MRI 촬영에 활용되는 복합소재 실린더 등을 개발·제작해 국내 의료 장비 시장의 경쟁력을 높였다.
신동수 연구소장은 "이번 수상을 대한민국 복합소재 응용 기술력 강화와 복합소재의 대체시장 및 신시장 창출 활성화를 위해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는 격려의 손길로 알고 연구개발 및 제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다른 수상자인 김찬기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부장은 LS산전(주)에 기술이전 및 공동으로 직류송전(HVDC) 시스템의 설계기술과 시험기술, 검증기술을 개발해 선진국 대비 90%정도의 국산화를 이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찬기 부장은 15년간 직류송전(HVDC)분야에 종사하면서 직류송전시스템의 안정화와 국산화에 전념해 온 엔지니어다.

김씨는 27개의 국내외 특허와 16개의 설계 프로그램 그리고 16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하는 등 직류송전 분야 연구성과도 인정받았다. 그가 저술한 직류송전 교재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전기전자학회(IEEE) 교재 및 대학교재로 채택되기도 했다.

직류송전이란, 반도체 스위치를 이용한 변환장치를 이용해 전력을 크기가 일정한 직류로 전송하는 방식을 말한다. 기존의 교류송전(전압이나 전류의 크기가 일정한 주기를 갖는 형태로 전력을 전송하는 방식)보다 환경문제가 적고 전력전송능력이 뛰어나 미래의 송전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김찬기 부장은 "한 분야에서 꾸준히 능력발휘를 할 수 있게 해준 회사에 감사하며, 기술의 진정한 열매는 국산화의 벽을 넘어 해외수출이기에 앞으로 미국이나 유럽에서 인터뷰하는 것이 목표"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 장려와 현장기술자 우대풍토 조성을 위해 2002년 7월에 제정됐으며,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매월 중소기업과 대기업 부문 각 1명씩 수상자를 선정하여 장관상(트로피 및 상금 포함)을 수여하고 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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