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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파워 손에 쥔 포스코, ‘동부패키지’ 인수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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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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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포스코에너지가 동양파워의 우선 협상자 대상 선정된 가운데 포스코가 일명 '동부패키지'인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 인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9일 출근길에서 기자와 만나 "동부 패키지 인수는 실사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포스코가 동양파워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는데 동부 패키지인수는 그대로 진행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포스코는 지난 달 31일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에 대한 한 달간의 실사를 마무리하고 산업은행과 인수 가격 협상에 본격 돌입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윤준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3일 삼척 석탄화력발전사업권을 가진 동양파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포스코에너지를 선정했다.
그러자 포스코가 동부 패키지 인수를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포스코에너지가 동양파워 입찰전에서 다른 컨소시엄 협상자들보다 높은 4000억원의 입찰가를 제시한 것이 알려지면서부터다.

포스코에너지가 동양파워 인수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포스코가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동부발전당진의 필요성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고 업계에서 보고 있다. 1000㎿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각각 2019년, 2021년까지 완공할 예정인 동양파워는 발전용량만 놓고 비교할 때 동부발전당진의 2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포스코는 재무건정성을 이유로 동부패키지의 가격에 대해 부담을 느껴왔다. 동부그룹은 인천공장이 경영권을 제외하고도 1조원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어 동부당진발전까지 합치면 최소 1조5000억원 이상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포스코는 패키지 인수가격으로 9000억원대 인하를 제시하고 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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