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울교육청 대변인, 고승덕 비난 카톡 파문…"개인적 차원" 해명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서울시교육청 대변인이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를 비난하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무원과 주변 사람들에게 보낸 사실이 3일 드러났다.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가 3일 공개한 캡처 화면 자료에 따르면 장명수 서울시교육청 대변인은 지난달 28~29일 고 후보를 가리켜 "꼼수의 천재, 딱 걸렸습니다" "표만 되면 어디든지 가는 기회주의적 속성이 드러나는 단면입니다" 등의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
장 대변인은 또 "고(승덕)는 지지율 정체 내지 하락, 문(용린)은 급상승, 조(희연)도 급상승" "서울교육감 선거, '문용린' 오차범위내 1위"라는 등 문 후보에 유리한 내용의 언론 기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는 "문 교육감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장 대변인이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가 서울시교육청 일반직 4급 이상 공무원들한테 보내졌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이는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은 관권선거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 관련자들을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해명자료를 내고 "공보담당관으로서가 아니라 개인 차원에서 기존의 언론 보도 내용을 소수의 지인에게 보내준 것"이라며 "특정 후보를 비난하거나 지지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문용린 후보 캠프는 고 후보의 딸이 페이스북에 올린 '폭로 글'이 문 후보 측의 '공작정치'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고 후보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문 후보 측은 "고 후보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계속 '공작정치' 의혹을 반복적으로 제기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고 후보는 딸 희경씨(미국명 Candy Koh)의 글에 대해 해명하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 사건이 문용린 후보와의 야합에 기인한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