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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아빠 플러스'로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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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놀이 강좌 인기...평생교육.'베이비&키즈' 클럽도 성황
베이비ㆍ키즈 고객 잡으니 매출도 쑥쑥~


지난해 4월 리뉴얼한 부천상동점 상상노리의 경우 월평균 1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4월 리뉴얼한 부천상동점 상상노리의 경우 월평균 1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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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홈플러스 평생교육스쿨은 전국 123개 스쿨에 사용 강의실 545개, 총 면적은 5만3000㎡에 이른다. 대형마트로 치면 5개 영업면적 만큼이 강의실인 셈이다.
홈플러스는 한 학기 6800여 명의 전문강사와 5만5000여 강좌를 개설해 연간 110만 명의 지역주민들에게 평생교육기회를 주고 있다.

이 중 인기가 높아진 것이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강좌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봄학기 950여개 수준이던 아빠 참여형 강좌를 올해는 2100여개로 배 이상 늘렸다.

'아빠 어디가!' 컨셉으로 아빠랑 캠핑 요리 레시피, 아빠랑 함께 야구교실 등을 전점에 개설했고, 아빠의 육아 참여를 활발히 하기 위해 일부 아빠 참여 강좌에는 수료 시 '좋은 아빠 수료증'을 자체 발급해준다.
홈플러스가 아빠 관련 강좌를 확대하게 된 것은 정부의 보육비 지원 확대와 '아빠 어디가'와 같은 TV프로그램 등의 영향으로 아이들을 위한 교육투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 봄학기 영유아 수강생은 전년 대비 27% 증가했고, 대형마트 처음으로 한 학기 15만명을 돌파했다.

이원경 홈플러스 평생교육스쿨팀장은 "강제휴무 등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캠핑용품, 야외용 완구 등 매출이 매월 전년 대비 10~20% 이상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강좌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홈플러스의 '베이비&키즈 클럽'은 120만명 이상이 가입돼 있다. 회원 방문 평균 객단가는 일반 고객 대비 20% 가까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홈플러스는 이미 10여년 전 유통업계 최초로 유아를 자녀로 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주는 '베이비클럽'을 론칭했다. 이듬해인 2006년에는 '키즈클럽'을 론칭해 베이비&키즈클럽으로 확대했다.

베이비&키즈클럽은 커져가는 유아시장에도 발맞춰 틈새를 노린 서비스다. 현재는 업계에서도 경쟁적으로 베이비&키즈 대상 타겟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홈플러스 평생교육스쿨 아빠와 함께 강좌에 참여한 아빠고객이 아들과 빵을 만들고 있다.

홈플러스 평생교육스쿨 아빠와 함께 강좌에 참여한 아빠고객이 아들과 빵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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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고객이 베이비&키즈클럽 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성장단계별로 때마다 필요한 관련 상품 할인쿠폰북을 발송해 출산육아용품을 최대 50% 할인해 주거나 유아동 편의시설(평생교육스쿨, 상상노리 등)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김정명 홈플러스 패밀리카드팀장은 "할인점의 주요 타겟층은 주부에 맞춰져 있는데 반해 홈플러스의 주요 고객은 단순히 주부에만 그치지 않고 가족의 범위로 확대해놓고 있다"며 "가족의 일원이자 미래의 꿈나무인 아동이 주요고객 중 하나이기 때문에 유아 및 아동들을 대상으로 특화매장을 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업계 최대 규모 유아 놀이터인 '상상노리'를 52개점에서 운영하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쇼핑을 하는 대형마트 특성상 아이들을 위한 공간에 대한 수요가 높고, 부모님들이 자유롭게 쇼핑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상상노리가 입점한 점포의 경우 테넌트 매장 매출은 기존 대비 20% 가량 높고, 완구류도 기존 대비 40~50% 가량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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