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베이비붐 세대, 2명 중 1명은 노후준비 안된 생계형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베이비붐 세대 2명 중 1명은 은퇴 후 노후 준비가 미흡한 생계형 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최근 발표한 '베이비붐 세대의 일자리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 임금근로자의 유형을 현재 소득수준별로 구분했을 때 53.6%가 3개월 평균 임금이 200만원 미만인 생계형으로 파악됐다.
3개월 평균 임금이 200만~500만원인 중간형은 37.5%로 나타났다. 500만원 이상인 공헌형은 8.9%에 그쳤다.

이처럼 절반 이상이 생계형인 반면 베이비붐 세대의 절반 정도는 국민연금 혜택은 받지 못할 것으로 나타나 이들의 노후준비에 우려가 제기된다. 2011년 국민연금공단 자료를 기초로 한 베이비붐 세대의 보험료 납부 비율은 49.2%에 그쳤다. 미납 중이거나 전업주부 등 미가입대상의 비율은 45.1%였다.

또한 2012년을 기준으로 베이비붐 세대는 741만명 정도며, 그 중 546만여명이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의 비중은 60.6%, 비임금근로자의 비중은 39.4%다. 전체 자영자 중 베이비붐 세대 자영자의 비중이 30.7%로 높은 것이 특징이다.
직종별로는 기계종사자 90만4000명(27.9%), 농림어업 및 단순노무종사자 83만명(25.6%), 서비스 및 판매 종사자 59만7000명(18.4%), 관리자 및 사무종사자 53만3000명(16.4)%, 전문가 38만2000명(11.8%) 순이다.

또한 베이비붐 세대의 일자리 이동은 단순노무직으로의 이동 비중이 높고, 사적 네트워크에 의존하는 형태로 조사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손유미 연구원은 "임금근로자 중 재취업한 이들의 약 40%가 단순노무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베이비붐 세대 개인의 입장에서는 은퇴 이후 소득 감소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형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베이비붐 세대의 대규모 은퇴는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와 노동력 공급 부족, 세대 간 숙련 단절에 따른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