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우리나라 세대별 자살 특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에코세대 자살률(10만명당 자살사망자)은 2001년 4.79명에서 2010년 5.12배인 24.54명으로 급증했다.
10년간 전체 자살자 수는 연령대별로 나눈 6개 세대 가운데 베이비붐 세대와 에코 세대 가운데 놓인 포스트부머 세대(1964~78년생)가 가장 많았다. 포스트부머 세대는 같은 기간 하루 평균 8.0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살률 증가에도 불구 자살자 수는 에코세대가 하루 평균 4.18명으로 가장 적었다.
포스트부머세대,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 역시 10년간 자살률이 각각 2.38배(13.70명→32.65명), 2.22배(18.27명→40.56명)로 두 배 이상 높아졌다. 이들 세대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8년부터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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