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사상 최대 성금 150억원 기탁…10대 그룹 성금 500억원 넘을 전망
지난 20일 두산그룹에 이어 23일 현대차그룹, 삼성그룹, LG그룹, SK그룹, 한진그룹 등이 제각기 거액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아직 성금을 내지 않은 그룹사들도 조만간 성금 규모를 결정한 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할 예정이다.
삼성그룹이 지금까지 낸 최대 성금 규모는 지난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해 전국적인 피해가 이어졌을때다. 당시 삼성그룹은 100억원의 성금을 기탁해 매미로 인한 수해 복구에 큰 힘을 보탠 바 있다.
아직 성금을 내지 않은 회사들은 내부 논의를 거쳐 성금 규모를 결정한 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할 예정이다. 10대그룹의 성금만 해도 500억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회사 임직원들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성금과는 별도로 모금 활동을 진행중이다. 모인 성금은 세월호 참사 피해자 및 유가족들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